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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현동을 지키는 터줏대감
전.남구 대현동 발전위원회위원장 윤석범
기사입력: 2010/01/12 [16:07]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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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덕순 기자
▲     © 울산여성신문
“야음동(현. 대현동)에 없어서는 안될 인물이십니더. 30년동안 야음동에 살면서 야음동 터줏대감이라서 위원장이 없으면 일이 안됩니더” 대현동민의 말이다.

동네의 대소사에는 모두 참석하고 관여해 말 그대로 윤석범 위원장이 없으면 일이 안될 지경이라고 하니 그의 동네활동은 대단한 경지인 듯하다.
 
무료급식소운영에서부터 ‘어르신 떡국나누기’ 행사에까지 참석해 행여 빠진 것이 있을까, 대접에 소홀할까 세심한 부분까지 보이지 않게 챙기고 있었다.

“제가 1970년대 울산에 처음 올 때만 해도 이 곳 대현동이 야음동이었고 주변은 야산과 논밭으로 토박이 외에는 외지사람들이 많이 없었지요.
 
그런데 지금은 야음1동이 장생포동으로, 야음3동이 수암동으로 편입되고 야음2동은 대현동으로 개명하여 저는 대현동민으로 살고있습니다.
 
오래 살아온 것도 중요하지만 고향보다 더 오래 살아온 이 곳을 떠나고 싶지 않습니다. 그래서 주차장을 운영하며 고향보다 더 정이 든 이 곳에서 오래된 동민들과 재미있게 살고 있습니다” 대현동을 떠나서 사는 것을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하는 것을 보면 그의 인간관계를 짐작해볼 수 있다. 모든 인간관계는 그 자신에 달려있기 때문이니까.

“대현동은 정말 살기가 좋습니다. 유동인구가 많아서 항상 활기가 넘치지요. 재개발로 조금 줄긴 했지만 34000명 정도로 남구에서 인구가 3번 째로 많습니다. 특히 삶의 여건이 좋아져 예전에 산과 밭이던 곳이 이렇게 바뀌어 주변에는 전국어디에 내놓아도 최고의 환경과 시설을 자랑하는 수변공원과 세관안의 세관공원 등이 있어 주민들의 삶의 질은 최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의 대현동사랑은 자랑으로 이어진다.

그렇다면 대현동에 문제는 없느냐는 질문에 재개발문제로 주민들의 의견이 합치되지 않은 점이 있으며 재개발이 빨리 이루어지지 않아 야간에 우범지대로 방치되고 있는 곳이 있어 염려스럽다고 한다.

“하루 빨리 재개발문제가 추진되었으면 합니다”

동을 위한 일에는 항상 솔선수범이어서 대현동 발전위원회위원장을 지냈고 보안신고계도회장을 4년간, 자율방범자문위원장을 2001년부터 2004년까지 역임하며 주민들의 안전에 항상 기여해 왔다.

또한 대현동 체육회사무국장 3년을 거쳐 회장으로 2년, 이런 봉사와 활동으로 대현동 주민들의 집안 살림살이까지 다 알고 있을 정도라고 한다.
 
그래서 적십자모금운동에 동장을 도와 시 전체에서 1등를 했다고 하니 지역에는 이런 지역사랑으로 동네일을 내 일처럼 봉사할 사람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제나처럼 앞으로도 대현동을 지켜갈 윤석범 전 대현동발전위원장과 같은 지킴이가 많아질 때 지역은 더 살기좋고 살고싶은 곳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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