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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유방암은 이렇게 극복하라
조기발견과 치료가 최선의 방법
 
부산백병원 김태현교수 기사입력  2008/11/05 [10:24]
유방암의 예방이라 함은 우리 몸에서 유방암을 일으키는 요인을 제거하여 아예 유방암에 걸리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조기 발견을 통한 조기 치료에 의해 완치되도록 하는 것 또한 넓은 의미의 예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유방암의 가장 확실한 유발인자는 여성호르몬입니다. 이는 초경이 시작되면서 분비가 되기 시작하여 폐경이 될 때까지 계속 분비됩니다. 그러면 초경을 늦게 시작하고 폐경이 빨리 온다면 그 만큼 위험 기간이 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조절하기 어려운 생리반응이기는 합니다만, 우리 아이들을 메스컴을 통해서 성적인 자극을 받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고, 밖에서 뛰어 놀면서 성장하게 하면, 즉 조숙하기 않게 키우면 초경을 좀 늦게 가져오게 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적당한 시기에 결혼을 하고, 늦지 않게 아이를 낳으며, 모유로 아이를 키운다면 여성호르몬으로 인한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폐경 이후에는 여성호르몬 대체요법을 5년 이상 오랫동안 받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현대에 사는 여성이 평범하게 결혼하고 아이 낳고 하는 일이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생의 목표를 어디에 두어야 할 지는 진지하게 생각해 보아야 할 것 같은데요?
  다음으로는 우리의 생활 습관과 주위 환경에 대하여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우리의 식이에 대하여 생각을 해 봅시다. 지난 번에 비만이 유방암의 위험요인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특히 폐경 후의 여성에서는 과다한 체지방에서 여성호르몬의 분비가 증가하기 때문에 비만은 유방암의 위험도를 높입니다. 그러므로 적게 먹는 것, 특히 동물성 지방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유방암의 발생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러 종류의 비타민들은 어느 정도 유방암의 예방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그 중에 비타민A와 비타민C는 유방암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보고들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과일과 채소를 많이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종합 비타민을 복용하는 것도 건강에 여러 가지 이로운 점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파이토에스트로겐이라는 식물성호르몬이 유방암의 예방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기대가 있습니다. 이는 콩이나 적포도주 등에 다량 존재하는 것으로 많은 연구가 이루어졌지만, 확실한 결론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요즘에는 이러한 여성호르몬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는 석류음료가 시중에 나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과량으로 섭취하는 것은 좋지 않는 영향을 줄 수도 있으므로 적당량만 드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두 번째로는, 운동에 의한 유방암의 발생요인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일 주일에 평균 4시간 이상 운동을 하는 여성에서는 운동을 하지 않는 여성보다 유방암의 발생위험이 60%정도 감소하였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운동을 통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은 특히 폐경 이후에 유방암의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세 번째 생각해 볼 것은 술과 담배입니다. 요즘은 여성 음주와 흡연이 늘고 있습니다. 음주와 흡연은 유방암을 일으키는 위험인자라는 상당한 증거들이 있습니다. 특히 담배는 직접흡연자뿐만 아니라 간접 흡연자도 유방암의 위험이 커집니다. 금연과 절주는 유방암의 예방뿐 아니라 우리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는데 큰 유익을 줄 것입니다.
  네 번째로 환경호르몬에 대하여 알아봅시다. 산업화된 사회에 살고 있는 우리는 여러 합성화학물질과의 접촉을 피할 수가 없습니다. 그 중 환경호르몬이라 불리는 것은 여성호르몬을 흉내 내어 우리 몸의 여러 기능에 장애를 가져옵니다. 대부분의 인스턴트 음식의 포장재에 환경호르몬은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습니다. 인스턴트 음식을 먹는다 하더라도 직접 전자레인지에 넣어서 데우지 말고, 귀찮더라도 식기에 옮겨서 데워서 먹도록 해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전자기장에 대하여 말씀 드리자면, 아직 근거가 충분하지는 않다 하더라도 전자기장에 노출이 많아지면 유방암의 발생이 증가한다는 보고들이 있습니다. 전자기장의 노출은 유방암뿐만 아니라 다른 장애도 가져올 수 있으므로, 가능한 전자기장의 노출을 피하는 생활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와 같이 먼저 좋은 식습관을 기르도록 하고, 운동을 생활화하는 것이 기본적인 유방암의 예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너무 편하게만 살려고 하지 말고, 여러 문명의 이기들을 이용할 때 한번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살고 있는 환경이 오염되지 않고 깨끗한 청정지역이 되도록 공공의 노력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다음에는 유방암의 조기 진단에 대하여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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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8/11/05 [10:24]  최종편집: ⓒ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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