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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후보 선두에 타후보 쫓는 양상
과거 총선에서 한나라당 외면이 부담
 
장성운 편집이사 기사입력  2008/10/22 [11:54]
 
  지난 16일부터 시작된 울주군수 보궐 선거가 지난 주말 대대적인 선거 유세를 기점으로 초반전을 넘어서고 있다. 이번 선거에 대해 아직 단안을 내리기는 힘들지만 한나라당 신장열 후보를 선두로 다른 4명의 후보들이 후발 주자로 속력을 내고 있는 양상이다.
  신 후보가 선두에 설수 있는 것은 보궐 선거의 특징 때문으로 풀이된다. 보궐 선거는 우선 선거기간이 짧기 때문에 기본조직을 갖추고 있는 여당 후보가 선점을 차지하게 된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 주말 유세에서 여당인 신 후보는 대대적인 조직 지원을 받았다. 우선 정몽준 최고위원이 남창 등 유세장을 돌면서 신 후보를 지원했고 또 한나라당 소속 시군의원들도 신 후보 지지를 결의하는 등 당세를 과시했다.
  이에 앞서 신 후보의 사무실 개소식 때는 박희태 대표가 직접 내려와 울주군민들을 상대로 신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장기간 행정 경력 역시 이번 선거에서 신 후보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특히 짧은 기간이었지만 신 후보가 울주군의 부군수로 재임, 5명의 후보 중 울주군 현황을 제일  잘 알고 있다는 것이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이런 장점에 대해 반대 의견을 내어 놓는 사람들도 많다. 우선 군 업무가 단순히 행정으로만 풀 수 없기 때문에 정치력이 있어야 하는데 신 후보의 경우 정치 경력이 없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그의 행정 경험에 대해서도 무난했다는 평을 하는 사람이 있나 하면 무난했다는 것은 업적이 없었다는 말이 되기 때문에 장점인 동시에 약점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 보다 문제가 되는 것은 과거 17대와 18대 총선에서 두 번 다  지역민들이 한나라당 후보를 외면했다는 것이다. 17대 선거에서는 지역민들이 한나라당의 권기술 후보 대신 열린 우리당의 강길부 후보를 택했고 18대 총선에서도 한나라당 이채익 후보 대신 무소속의 강길부 후보를 당선시킨 것이 울주 군민들이다.
  신 후보의 경우 한나라당 공천이 큰 도움이 되지만 잘못하면 이것 역시 단점이 될 수 있다. 군민들 중 많은 사람들은 이번 보궐 선거의 요인을 만든 한나라당이 이번 선거에서 후보를 내어서는 안 된다는 정서다. 따라서 이번 선거에서 이런 바람이 불 경우 신 후보가 역풍을 맞을 가능성도 높다. 이런 역풍을 예방 하려는 듯 선거 사무실 개소식에 참여했던 박 대표의 일성이 신 후보의 공천이 시기 적절했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박 대표의 이런 발언에 대해 과연 울주 군민들이 얼마나 공감하고 있는지는 미지수다. 
  당초 한나라당 공천을 희망했으나 공천을 받지 못해 무소속으로 이번 선거에 뛰어든 서진기 후보 역시 당선을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험하다.
  우선은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했다는 자체가 큰 부담일 수 있다. 이를 의식한 듯 그는 초반 유세에서 한나라당의 무원칙한 공천이 주민 의견을 무시한 공당의 횡포라면서 자신의 탈락에 대한 책임이 한나라당에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서 후보의 경우 장점은 지난 18대 선거에서 무소속의 강길부 후보의 선봉장이 되어 강 후보를 당선시킨 것이라고 하겠다. 따라서 그가 이 조직을 이번 선거에서 제대로 가동 할 수 있다면 한나라당의 신 후보를 크게 위협 할지도 모른다.
  아울러 그의 선거구가 울주군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범서읍이라는 것도 장점일 수 있다. 그는 오랫동안 범서읍의 터줏대감으로 이 지역 주민들의 지지를 받아 도의원과 시의원에 당선된 경험을 갖고 있다. 따라서 그동안 선거 때 마다 그를 지지해온 주민들이 힘을 내어 준다면 이번 선거도 한번 해볼 만한 선거가 될 것이라는 것이 서 후보 측 측근들의 얘기다.
  주말 유세에서 권영길 의원 등 중앙당의 지지를 받았던 민노당의 홍정련 후보 역시 이번 선거의 홍일점으로 초반 기세를 올리고 있다. 그는 이번 선거를 여야의 정당 대립구도로 몰고 갈 때 승산이 있다고 보고 한나라당의 비도덕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홍 후보는 그동안 여당인 이명박 정부가 벌인 정책이 국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이번 선거를 통해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한 유권자들의 반응이 어떻게 나타날지에 대해서는 아직 미지수다.
  이에 비하면 후발 주자로 아직 인물 알리기에 분주한 무소속의 배임태와 이형철 후보에 대한 평가는 선거 중반전이 넘어서야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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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8/10/22 [11:54]  최종편집: ⓒ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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