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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3년간 2백3만명 해외골프로 4조원 지출
기사입력: 2008/10/04 [10:18]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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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수기자
 최근 3년간(2005~2007) 우리나라 국민 203만여 명이 해외에서 골프를 치며 4조원에 가까운 외화를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 골프 여행자 1인당 1,890달러(220여만 원)를 쓴 셈인데 이는 일반 해외여행객 1인당 평균 지출액 1,210달러(140여만 원)를 크게 웃돌고 있는 수준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안효대 의원(한나라당 울산 동구)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03년 57만5천명 수준이었던 해외 골프 관광객은 해마다 늘어 지난해엔 143% 수준인 82만5천명에 이르렀고, 같은 기간 골프관광을 통해 쓴 지출액도 1조6백억 원에서 1조6천억 원으로 눈에 띄게 증가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여행수지 1 7월 적자는 72억8천만 달러(8조6천여억원)로 해외여행 경비로 쓴 돈은 116억9천만 달러(13조9천여억원)에 달했다. 특히 골프관광객 1인당 지출액은 US달러기준 1,890달러에 달했는데 이는 일반 관광객 1명이 해외에서 1,210달러를 쓰는 것보다도 훨씬 많았다. 최근 들어 여행수지 적자가 150억9천달러(1조5천억원) 이상 크게 늘어나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지적이다.
   이처럼 골프이용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특별소비세 등 국내 골프장 관련 세수 또한 지난 2005년부터 2007년까지 3년 사이 344억 원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회원제 골프장 입장료로 거둔 세금(특소세, 교육세, 농어촌특별세)은 총 2,777억 원(국세청 징수실적 기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렇게 세수가 늘어난 이유는 국내 골프장 이용객이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며 한국골프장경영협회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전체 골프장 이용객은 지난  2005년 1,777만 명,  2006년 1,965만 명에 이어  2007년에는 2,234만 명으로 3년 동안 457만 명이 증가했다.
   골프가 스포츠로 대중화되면서 이용객 수는 증가하는데 비해 국내 골프장 수는 한정돼 있어 해외로 골프를 치러 가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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