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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정치프리즘- 엄창섭 군수와 울주보궐선거
새옹지마 인간사 어떻게 생각할 지 궁금
 
장성운 편집이사 기사입력  2008/09/24 [14:39]
  25일은 엄창섭 울주군수 개인은 물론이고 울산 선거사로 보더라도 의미 있는 날이 될 것 같다.
  왜냐하면 엄 군수에 대한 대법원의 최종 선고가 이날 있기 때문이다. 엄 군수는 그동안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기소되어 1심과 2심에서 유죄판결을 받았다.
  울주군수 보궐선거 운동은 대법원 판결 후 엄군수가 유죄임이 확정되고 이에 따른 선거절차에 따라 시작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원칙이 무시된 채 이미 오래전부터 울주군에서는 차기 군수를 노리는 후보군들이 물밑 작업을 해 왔다.
  예상 후보들이 많다보니 신경전 또한 뜨겁다. 여당인 한나라당은 후보 공천 문제를 놓고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못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야당은 벌써 이번 보궐 선거의 책임자인 한나라당이 다시 군수 후보를 공천한다면 이것은 민의를 외면하는 길이라면서 여당의 공천 차단 작업을 벌이고 있다.
  엄 군수는 지난번 선거에서도 사전 선거운동이 문제가 되어 법정에 선 적이 있다. 엄군수가 울산시정무부시장으로 있을 때 후배들이 찾아와 유니폼을 맞추기 위한 비용을 보태어 달라고 해 이를 준 것이 문제가 되어 법정에 섰다.
  그러나 당시 사건은 1, 2심에서는 유죄 판결을 받았지만 대법원이 엄군수의 손을 들어주어 무죄가 되었다. 이 때문에 그는 재판이 진행되는 2년여 동안 업무를 제대로 볼 수가 없었다.
  대법원의 무죄 판결이 있은 직후 기자들이 엄군수를 만나 재판의 어려움을 물은 적이 있는데 이 때 엄 군수는 그간의 고통에 대해 "당하지 않는 사람은 알 수 없다"는 말로 고통이 컸음을 알려주었다.
   인간사를 새옹지마라고 한다. 지난 선거에서 출마 울주군수로 당선된 후 다시 법정에 서야 했던 그는 그동안 한 옥살이만 해도 짧은 시간이 아니다.
  더욱이 울주군민들 중에는 처음 그가 재판정에 섰을 때만 해도 엄군수가 후배를 돕다가 억울하게 법정에 서게 되었다면서 호의를 보였던 사람들이 많았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가 직원 승진과 관련 돈을 받다가 사법부의 대상이 되었기 때문인지 그의 편을 드는 사람이 많지 않은 것 같다. 
  이 때문에 엄군수를 아끼는 사람들 중에는 엄군수가 차라리 후배들에게 돈을 주었다가 사전 선거운동으로 법정에 섰을 때 이것이 유죄가 되었다면 이번처럼 오랫동안 옥중 생활을 하지 않고 또 많은 벌금을 내지 않아도 되었을 것이라면서 당시 그에 대한 대법원의 무죄 판정이  오히려 화가 되었다고 보고 있다.
  25일 재판을 앞두고 옥중에 있는 그가 주위 사람들의 이런 생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지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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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8/09/24 [14:39]  최종편집: ⓒ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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