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장애인 펜싱협회 후원회(회장 이광만)가 8일 오후7시에 장애인 체육관에서 울산시 휠체어 펜싱선수들에게 2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은 4회째로 장애인 펜싱협회 후원회 이광만 회장, 울산시체육회 심규화 사무처장, 선수들 등 총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지난 2006년 창단된 울산시 장애인 펜싱협회 후원회는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후원금을 마련해 한 달에 한번 장애인 선수들과 식사를 함께 하는 등 휠체어 펜싱 선수들을 물심양면으로 도와왔다. 또 후원회는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없애고, 비관과 의욕상실에 처한 장애인선수들에게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 낼 수 있는 힘과 용기를 북돋아 주는 등 장애인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있다. 후원회 관계자는 "장애인 펜싱협회 선수들은 비록 몸은 불편한 장애인이지만 당당히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함께 하기 위해 땀 흘리고 울산시 4만여명의 장애인을 대표해 노력하고 있다"며 "울산시 장애인 스포츠 선수들에게 지역사회의 적극적 관심과 관계기관의 지원이 너무나도 절실한 형편"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 휠체어펜싱은 시작한지 3년 만에 국내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등 자리 매김했다. 또 장애인 펜싱협회 선수들은 올해 광주에서 열리는 제28회 전국장애인체전 종합우승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