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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정치
천명수, 홍종핑 시의원
천 의원과 홍의원의 입지에 유권자 관심 쏠려
기사입력: 2008/04/24 [13:23]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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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운 편집이사
 
선거가 끝나면 입지가 어려워지는 사람들이 많다. 낙선자들의 경우 자신을 지지해준 유권자들의 얼굴을 대하기가 어렵고 자신이 지지했던 후보가 당선되지 못했을 때 유권자가 느끼는 허전함 또한 크다.

 이번 울산 총선의 최대 격전지였던 울주군 선거는 2명의 시의원 입지를 어렵게 만들어 놓았는데 그들은 이 지역 출신 한나라당 이채익 후보를 지지했던 천명수, 홍종필 시의원이다.

이들의 여건이 어렵게 된 것은 자신들이 지지한 이채익 한나라당 후보가 낙선했기 때문만은 아니다.

이 보다는 이번 선거에서 이들이 군민들로부터 신뢰 받을 수 없는 행동을 보였기 때문이다.

이들은 공천심사위원회가 공천을 발표하기 전에 강길부의원을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때 군민들 중에는 왜 공천심사위원회에서 공천자를 발표하기 전 성급하게 특정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발언을 이들이 했는지를 놓고 의문을 갖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들의 한결 같은 대답은 강 의원이 그동안 지역 사업을 충실히 이행 했고 강 의원이 후보가 될 때 다른 후보 보다 지역발전을 가져 올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강 의원과 공천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는 이채익 예비 후보가 발끈 화를 내었다. 이 후보는 이들의 사전 특정 후보지지 발언이 공심위 공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 이들을 비난했다.

그런데 이들의 이런 답변은 보름도 지나지 않아 거짓임이 드러났다. 이들은 공심위에서 이후보를 공천하자 다시 이 후보를 지지하는 기자회견장에 나타나 이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렇게 보면 이들이 강 의원을 지지한 것은 차기 지방의원 선거에서 선점을 차지하려는 자신들의 욕심으로 밖에 볼 수 없다. 시의원이 정당의 공천을 받아 선거에 나서는 것을 고려하면 이들의 행동이 이기적으로 보이지만 나무랄 수는 없다.

문제는 이런 자신 결정을 끝까지 고수하지 못하고 이 후보가 공천을 받자 하루아침에 지지자를 바꾼 것을 들 수 있다.

사람이 살다보면 중요한 선택을 해야 할 때가 있고 때로는 잘못할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다음 행동이다. 최소한 잘못된 선택에 대한 해명은 있어야 한다. 상대가 주민 손으로 당선된 시의원이라면 주민들이 납득 할 수 있는 해명은 더욱 필요하다.

강 의원이 복당을 기정사실화 하자 울주군민들은 앞으로 이들 두 의원의 향방에 대해 관심을 쏟고 있다.

천과 홍 두시의원이 양지만 찾아다닌다는 말을 듣지 않기 위해서라도 앞으로 선택은 군민들의 신뢰 속에 이루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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