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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정치 프리즘-이채익 낙선자
낙선은 큰 정치인 될 수 있는 기회
 
장성운 편집이사 기사입력  2008/04/18 [09:45]

18대 울산총선을 맞아 울산에서 가장 관심을 끈 후보는 당연 이채익 한나라당 울주군 후보였다. 왜냐하면 주민 정서로 볼 때 울주군을 제외한 타 지역 한나라 후보의 경우 공천이 문제였지 본선은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러나 울주군은 현역이었던 한나라당의 강길부의원이 공천에서 탈락하면서 무소속으로 뛰어들었고 강 의원의 상대로 이채익씨가 한나라당 후보가 되었기 때문이다.

이 낙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3번 시민들을 놀라게 했다. 첫째 그가 울주군을 선거구로 택한 것이고 두 번째는 연고가 없는 울주군에서 한나라당 후보가 된 것이다. 세 번째는 한나라당 후보면서 유일하게 울산에서 낙선 된 것이고 그것도 당초 예상보다 훨씬 많은 표차로 진 것이다.

우선은 그가 왜 연고가 없는 울주군을 택했나 하는 것이 놀라움이다. 그의 측근들은 그가 구청장 생활을 했던 남구 갑을 중 한곳을 택했다면 결과는 달라졌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면서 아쉬워한다.

그가 연고가 없는 울주군에서 공천을 받을 수 있었던 것에 대해서는 공심위의 기준 때문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다. 강 의원의 경우 공천 직전 까지만 해도 지역 인기나 여론에서 이채익 낙선자 보다 훨씬 앞섰다. 이 때문에 이채익씨의 공천을 놓고 군민들 중에는 한나라당이 울주군을 너무 가볍게 보았다는 평을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즉 한나라당이 울주군의 경우 인물에 관계없이 한나라당이 공천하는 후보는 누구나 당선 될 것이라고 낙관 한 것이 이런 결과를 가져왔다는 것이다.

선거 결과 역시 뜻밖이었다. 선거 전 여론조사는 두 후보의 표 차이는 많아야 2~3% 이내가 될 것이라고 보았다. 따라서 울주군은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격전지로 떠올랐다. 그러나 결과는 표차가 무려 13%나 되었다.

이채익씨를 잘 아는 사람들은 이씨가 청렴하고 부지런하다고 말 한다. 끈질긴 집념 역시 그의 장점으로 내세운다. 초대 시의원으로 처음 공인이 되었던 그가 남구청장을 두 번이나 할 수 있었던 것은 이런 청렴과 부지런함 그리고 집념 때문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그가 너무 자신의 이익을 위해 양지를 찾고 또 기회주의적인 행동을 하고 있다는 말을 하기도 한다. 이번 선거에서는 주민 여론 보다 당을 너무 의식했고 특히 네거티브 선거 전략 때문에 실패했다는 얘기도 들린다.

 두 번째 구청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자신을 지지했던 우군을 많이 잃어 이번 선거에서 낙선했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울산지역 한나라당 유일의 낙선 후보로 그는 큰 충격을 받았을 것이다. 그러나 연령적으로나 경력으로 볼 때 그에게 이번 총선은 끝이 아니다. 그의 장점인 강인한 집념을 잘만 살린다면  이번 선거의 패배는 오히려 보다 큰 정치인이 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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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8/04/18 [09:45]  최종편집: ⓒ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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