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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용준의 한자풀이
輪 廻(윤회)(1)
기사입력: 2020/01/23 [13:44]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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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용준 현대해상 해강대표/ 전 서라벌대 자동차학과 겸임교수     ©UWNEWS

  輪廻(윤회)란 인간이 해탈하기 이전까지는 생사를 끊임없이 반복하는데 이 때 취하는 몸과 태어나는 세계는 자신의 행위(業)에 따라 결정된다는 인도 특유의 관념에서 생겨나 특히 불교에서 발전된 이론 및 사상이다.

 

  산스크리트어 ‘samsara’를 한자로 번역한 말이 輪廻(윤회)라고 한다.

 

  輪廻(윤회)라고 하면 六道輪廻(육도윤회)라는 이름으로 많이 들어 왔는데 6道(육도)는 불교에서 중생이 깨달음을 증득하지 못하고  윤회할 때 자신이 지은 업에 따라 태어나는 세계를 6가지로 나눈 것으로 지옥도(地獄道), 아귀도(餓鬼道), 축생도(畜生道), 아수라도(阿修羅道), 인간도(人間道), 천상도(天上道)가 있다고 한다.

 

  6道를 나아가는 세계 또는 장소라는 뜻의 趣(취)를 써서 6趣(취)라고도 한다.

 

  현재의 지구에서 삶 자체가 수련과정이다라고도 한다. 전생의 업에 의한 6도(六道)의 길 중에서 다행히 인간으로 태어났으니 識(식)을 바꿀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주관적으로 경험하는 현실적, 관념적 세계, 즉 중생의 마음상태, 심리상태, 존재상태 또는 생존상태에서 끊임없는 業(업) 즉 씨앗을 만들며 살아가고 있다. 원효스님의 ‘一切唯心造(일체유심조)’라고.

 

  죽음 이 후의 세계에 대해서는 종교마다 차이가 있고 사람마다 생각의 차이가 있고 죽고 난 뒤에 가서 보고 돌아온 이가 없다고 하는데 필자가 사후세계에 대한 설명을 한다는 것은 정말 語不成說(어불성설)이나 분명한 것은 세상을 움직이게 하는 절대 신은 존재한다는 필자를 포함한 많은 사람의 믿음이다.

 

  불교가 인도에서 중국으로 건너와 우리나라로 들어오면서 인도의 소리글자인 산스크리트어를 뜻 글자 漢字(한자)로 번역된 글자 중에 ‘슈나타(sunyata)’라는 단어가 공(空), 염념(念念), 심(心), 불성(佛性), 불(佛), 진공묘유(眞空妙有) 등으로 번역되는 것을 보면 言語道斷(언어도단)이란 말이 연상된다. samsara라는 산스크리트어 단어를 번역한 말 중 하나가 輪廻(윤회)라는 단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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