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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용준의 한자풀이
太極旗(태극기) (3)
기사입력: 2019/05/10 [11:44]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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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용준 현대해상 해강대표/ 전 서라벌대 자동차학과 겸임교수     ©UWNEWS

태극기의 태극도형(☯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은 에너지의 흐름도이다.

중앙에 태극도형이 있고 네 귀에 乾(건)坤(곤)坎(감)離(리)의 표시가 있다. 위의 태극도형은 실제 태극기와 반대의 형상이나 건의 자리는 陽氣(乾)가 왕성하며 그 자리에 이미 陰氣(坤)는 시작하고 있고 반대로 곤의 자리는 陰氣가 왕성하며 그 자리에 이미 陽氣의 싹이 자라고 있다.

 

乾과 坤의 대각선 자리가 양과 음이 왕성한 자리로 地天 泰이니 천지가 교합하여 새 생명의 씨알이 생기는 모습이다. 이가 泰즉 太이다.

 

주역에서도 <泰 則 是 天地- 交而 萬物이 通也며 上下-交而其志-同也 : 泰라고 하는 것은 천지가 교접하고 만물이 소통하며 상하가 서로 교제한다는 것은 그 뜻이 같다는 것이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坎離의 대각선 자리는 양기와 음기가 다 소진해 가는 모습이다.

 

주역에서 水火旣濟, 火水未濟는 마지막 괘다.

 

주역의 64괘중의 63번째 괘가 旣濟 즉 이미 강을 건너다 즉 이미 끝났다는 의미다. 그런데 마지막 64괘는 다시 건너야 하는 未濟괘이다.

 

그래서 태극의 도형은 원이다. 끝이 시작이요 시작이 끝인 셈이다.

 

極자의 모형대로 입(口)과 손(又)이 다 되어(了) 잎이 떨어져도 나무의 줄기와 뿌리에 봄이 오면 다시 잎이 피어나듯이 旣濟나 未濟의 뜻도 의미가 상통한다고 볼 수 있겠다.

 

태극도형은 에너지의 흐름도이다.

乾→澤→離→震→巽→坎→艮→坤

하늘에서 내려오는 빛(乾)은 지구표면의 7할이 넘는 바다와 강과 호수 등(澤)에서 흡수를 하고 열에(離) 의해 수증기가 증발하며 이것이 천둥(震)과 바람(巽)과 비(坎)가 되어 산(艮)과 땅(坤)에 만물이 자라도록 해준다.

 

이 에너지가 흘러 가는 길을 리(理 : 王 + 里 : 王자가 하늘과 땅과 만물을 연결하는 의미라면 里 자는 거리를 재는 단위)라면 이 에너지가 흐르면서 생기는 기운이 運氣 즉 氣다. 氣자를 보면 米+气 즉 곡식(생명)이 살아가도록 보호해 주는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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