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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용준의 한자풀이
太極旗(태극기) (2)
기사입력: 2019/05/02 [11:46]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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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용준 현대해상 해강대표/ 전 서라벌대 자동차학과 겸임교수     ©UWNEWS

太極이라는 말이 최초로 나온 곳이 공자가 周易을 해설하는 ‘繫辭傳’에서 “역에는 태극이 있으니 그것이 양의(兩儀)를 낳고 양의는 四象을 낳고 사상이 팔괘를 낳는다. 易有太極 是生兩儀 兩儀-生四象 四象生 八卦”고 하는 데서 처음으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중국 송나라 성리학자 염계 주돈이(1017-1073)가 우주 생성론을 나타낸 태극도설(太極圖設)은 동양우주론의  핵심요략이라 할 수 있으며 무극과 태극의 개념에 음양설과 오행설이 우주생성에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가를 구체적으로 도식하여 표현한 내용이다.

 

우주의 생성론을 나타내고 있다는 太極이라는 한자는 어떤 형상으로 표현하고 있을까?

 

太(클 태)자의 형상을 보면 大(큰 대)자 안 쪽에 丶(점 주)자가 들어있다. 점만한 생명체가 점점 자라 크게 되는 형상이다.

 

클 태(太)라는 같은 의미로 쓰이는 泰 자도 <클 태>로 읽힌다.

 

泰자의 형상을 봐도 陽氣(☰)가 점점 커지는(大) 봄날에 물(氺)속에서 생명체가 크고 있는 의미를 담고 있는 글자다. 

 

반대로 다하다, 소멸하다는 의미의 極(다할 극, 극진할 극)자의 형상을 보면 木(나무 목)자와 위의 하늘(一)과 아래 땅(一)사이에 번개 빛이 입(口)과 손(又)을 분리해 놓고 있다.

 

極자의 번개 빛을 자세히 보면 하늘에서 빛이 내려오다 땅에는 닿지 못하고 있다.

 

생명이란 하늘의 정신과 땅의 육신의 유기적인 활동이다. 정신의 대표적인 기관이 입(口)이라면 육신의 대표적인 기관이 손(手)이라 생각된다. 그것도 오른 손(又)이 대표기관이다.

 

하늘에서 내려오던 빛이 땅과 연결을 끊을 때 생명은 다한다. 

 

나무(木)는 땅위에서 살아가는 생명체 중에서 가장 종류도 많고 숫자도 많다.

 

생명체의 대표(代表)격인데다 낙엽이 지면 陽氣가 없이도 陰氣로 생명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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