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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용준의 한자풀이
漢灘江(한탄강)(3)
기사입력: 2019/03/01 [12:48]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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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용준 현대해상 해강대표/ 전 서라벌대 자동차학과 겸임교수     ©UWNEWS

  지금의 대전 대덕구 3공단근처 금강에 한 나루(津)가 있었는데 1925(을축년)년 큰 장마로 인하여  온 마을이 떠내려갔고 강(지금의 갑천)은 서쪽으로 변경되었으며 이름만 남아 여울목 혹은 을탄이라 하였다고 한다. 그 후  을미기라 부르게 되었으며 물줄기가 바뀌면서 새로 형성된 여울목의 나루터가 생겼는데  새여울 나루의 한자표기가 신탄진(新灘津)이라고 한다는 설이 있으나 지금은 헌 나루나 새 나루도 간 곳이 없고 을미기 마을 대신에 을미기 공원만 있을 뿐이다..

 

지금 新灘津은 대전광역시 대덕구에 만 천여 동민이 살고 있는 신탄진이라는 행정 동으로 존재할 뿐이다.

 

아마도 新灘津이란 나루는 지금의 행정동으로 목상동이나 석봉동이나 신탄진동과 인접해 있는 금강의 강가에 있었던 나루터임에는 분명하다.

 

그런데 그 나루터를 중심으로 금강을 따라 올라가면 대청호 댐이 있고 대청호 안에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가 있다. 금강을 따라 내려가면 정부청사가 있는 세종시가 나온다. 세종시 시청청사가 있는 곳이 보람동인데 이전에는 세종시 금남면호탄리(壺灘里)였다고 한다. 

 

세종시청 앞으로 흐르는 강의 형태가 들어오는 입구도 좁고 나가는 출구도 좁아 어는 쪽으로 보던 병 모양 같아서 지어진 이름 아닐까 생각한다. 한국과학의 대명사격인 대덕연구단지는 대덕구에 위치해 있지 않고 유성구에 위치해 있는데 행정구역의 변경으로 생긴 변화이다.

 

신탄진을 중심으로 청남대, 세종시청사, 대덕연구단지 등의 위치는 자동차로 반시간 남짓이면 다 갈 수 있는 거리다.

 

灘자가 들어가는 지명으로 서울에 鶴灘(학여울)이라는 지명이 있다.

 

지하철 3호선을 타면 양재역과 수서역 사이에 학여울이라는 역이 나온다.

 

炭川과 양재천이 만나는 지점인 한강 갈대밭 부근의 옛 지명이 대동여지도에서 鶴灘으로 기록되어있어 지금도 학여울(鶴灘)이라고 한다.

 

그 외에도 灘자가 들어가는 지명으로 무안 앞바다의 灘島, 연천군의 長灘, 車 灘등의 지명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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