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도진 한국건강관리협회 울산지부 원장/산부인과 전문의 ©UW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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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이 나면 흔히들 감기라고 생각한다. 몸에 어딘가에 이상이 생기면 가장 먼저 생기는 징후가 열이므로 감기와 같은 감염증 외에도 다른 질환도 의심해야 하며, 어떠한 경우이든 정상체온보다 체온이 올라갈 경우 열을 내리게 해 주는 것이 기본원칙이다.
열이 나는 데도 옷을 두껍게 입히고 실내온도를 높이는 것은 탈수현상 뿐만 아니라 경련발생 등, 상황이 더 악화될 수 있으므로 일단 열이 있을 때에는 방안의 환기도 충분히 해주고 이불을 덮지 말고 옷은 헐렁하게, 조금 선선하게 입히는 것이 좋다. 너무 차가운 물이나 선풍기 등을 사용하면 추위로 인하여 피부가 수축하여, 오히려 열이 더 오를 수 있으므로 미지근한 물로 피부를 고루 적셔 체온을 떨어뜨리는 것이 좋다.
필요한 경우 해열제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열을 내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열의 원인이 무엇인지를 밝혀서 치료하는 것이 더 중요하므로 고열이 계속되는 경우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진찰을 받는 것이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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