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용준 현대해상 해강대표/ 전 서라벌대 자동차학과 겸임교수 ©UW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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稱讚이란 그만한 가치가 있는지 요모조모 따져서 판단하여 훌륭한 점을 추기어 주거나 높이 평가하다는 뜻이다.
칭찬에 대해서는 누구나 받고 싶어 한다. 왜냐하면 사람은 누구나 남에게 인정받고 살고 싶어 한다. 칭찬은 남을 인정하는 일이다.
‘고래도 칭찬하면 춤을 춘다’ ‘칭찬 속에 자란아이 훌륭한 인재 된다.’ ‘아이 좋다니까 씨 암탉도 잡는다.’ 등등의 속담이 있다. 그러나 남이 좋아한다고 칭찬이 너무 심하다 보면 아첨이나 아부가 될 수도 있고 칭찬 받을 만한 자격이 없는 사람에게 안겨주는 칭찬은 이를 데 없는 조롱이다라는 말도 있다.
칭찬은 상대가 듣고 싶어하는 말을 하는 것이다. 그러니 제대로 칭찬하려면 상대에 대한 관심과 관찰력이 필요하다. ‘칭찬이라는 것도 배워야하는 하나의 예술이다’라고 막스 뮐러는 말한다. 요즈음 교육적인 차원에서 칭찬보다는 좀 구체적인 격려를 하라는 말도 있다.
아무튼 필자도 돌이켜 보면 학교 다닐 때 우연찮게 선생님께 들은 칭찬 한마디가 공부도 더욱 열심히 하게 되었고 대학도 가게 되었다.
지금도 스승의 날이 되면 그 선생님이 생각이 나고 ‘너는 할 수있어’라는 격려 한마디가 항상 머리에 떠오른다.
稱讚이라고 할 때 稱(일컬을 칭, 저울 칭)자를 파자하면 禾(벼 화)자와 稱(들 칭)자로 구성 되어 있다. 즉, 벼의 무게를 달고 있는 모습의 글자다.
저울에 관련된 한자를 보면 秤(저울 칭), 權(저울 권), 銓(저울 질 할 전), 衡(저울대 형)등의 글자가 있다. 이는 지방에 따라 쓰이는 글자가 다르지 않았나 생각되어진다.
稱자의 쓰이는 뜻을 보면 1. 일컫다 2.부르다. 3.칭찬하다. 4.저울질 하다. 무게를 달다. 5.드러내다. 6. 들다. 7. 거행하다. 8. 걸맞다. 부합하다 등의 뜻으로 쓰이고 있으니 아마 옛날 저울질 하는 과정이 기민함과 정확함과 공정함이 함께하는 일이라서 연상되어지는 관계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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