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疲 困(피 곤) (3)
 
UWNEWS 기사입력  2018/12/21 [11:08]
▲ 오용준 현대해상 해강대표/ 전 서라벌대 자동차학과 겸임교수     ©UWNEWS

疲困과 疲勞는 어떻게 다를까?

피곤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설명해 왔지만 피로에 대해서 설명해 보기로 하자.

勞 자는 일하다. 힘들이다. 애쓰다. 수고를 하다 등의 뜻을 가지고 있다.

글자를 풀어보면 火火(불꽃 개)자와 冖(덮을 멱)자와 力(힘 력)자로 구성된 글자다.  勞動(노동), 勞務(노무), 勞使(노사), 勞賃(노임),過勞(과로)등의 단어에 쓰이고 있어 글자의 형상대로 어떤 한정된 공간에서(冖) 힘을 써(力) 결과를 이루어 내는(火火)모습을 하고 있다.

 

困이나 勞자체로는 문제가 될 수 없다. 그러나 困이나 勞로 인하여 疲(앞장에서 설명 드린 대로 동맥에서 모세혈관으로 피가 흘러 세포 내에서 산소와 탄소화물이 연소가 되어 힘을 얻고 배출가스인 CO2가 정맥으로 피가 흐르는데 문제가 있는 형상의 글자)자가 생긴 것이 문제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시중의 약국에서 파는 약들 중에는 <피로 회복 제>는 팔아도 <피곤 회복 제>는  팔고 있는 데가 없다.

피로 회복제의 성분은 거의가 항산화제나 비타민, 간 효소기능 촉진제등으로 疲를 돕는 역할을 하는 혈액순환촉진제라고나 할 수  있다.

 

<피곤 회복 제>는 거의 잠과 관련이 있는 것 같다.

우리말로 <困하다>는 표현은 1. 몸의 기운이 풀어져 고단하다. 2. 졸음이 오거나 술이 취하여 정신을 가눌 길이없다 라고 사전에는 설명하고 있다.

중국어에서도 <니你 쿤困 마嗎?>하면 (피곤하여) 너 잠이 오느냐?고 물을 때 困 자를 쓰고 있으니 피곤에는 만사 잊고 잠을 푹 자는 것이 피곤 회복제인 모양이다.

 

위에서 살펴 본 것처럼 피로는 주로 힘을 쓰는 육체노동에 의한 것이고 피곤은 생각이나 마음에서 일어난 머리에서 관련된 문제로 보인다.

물리학이나 재료공학에서도 피로라 함은 고체 재료가 작은 힘을 반복하여 받아 틈 균열이 생기고 마침내 파괴되는 현상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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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2/21 [11:08]  최종편집: ⓒ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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