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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건강상식
‘황제 다이어트’는 체중감량에 효과적이다?
기사입력: 2018/05/21 [11:34]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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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도진 한국건강관리협회 울산지부 원장/산부인과 전문의     © UWNEWS

  ‘황제 다이어트’는 말처럼 황제처럼 먹어도 다이어트가 가능하다고 해서 만들어진 이름이다.

 

  고기나 기름진 음식을 마음껏 먹으면서 탄수화물 섭취를 극도로 제한하는 이 다이어트 방법은 삼성의 이건희 회장이 성공한 다이어트 방법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지방 섭취가 늘고 탄수화물(당질) 섭취가 급격히 줄어들게 되면 우리 몸은 지방을 에니지원으로 사용하게 되는데 지방이 연소되면서 같이 나오는 물질이 케톤이다. 체내에 케톤이 증가하게 되면 심한 이뇨증상을 보이면서 체액이 많이 빠져 나오게 된다. 즉 탈수로 인해 체중이 감소하는 것이다.

 

  일시적인 체수분 감량으로 인해 조절되는 체중은 오래가지 못하며 정상적인 생리 조절 기전을 통하여 체중이 원상태로 돌아가게 된다.

 

  또 탄수화물 섭취를 2/3 이상 줄여야 하기 때문에 장기간 지속하기 힘들다.

 

  저당질 식이요법의 부작용으로 전해질 및 수분소실로 인한 어지럼증, 피로감, 기립성 저혈압, 혈청 요산 상승, 구취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이 방법은 장기간 실시하면 위험부담이 크므로 꼭 필요하다면 단기간 실시하는 것을 목표로 잡아야 한다. 

 

  다이어트를 위한 획기적인 식품이나 음식은 존재하지 않는다. 바람직한 다이어트는  개인의 음식에 대한 선호도나 건강상태를 고려한 평생 유지할 수 있는 식사요법을 통해 서서히 체중을 감소시켜 나가는 것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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